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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잇스토리

[내돈내산] 이건 꼭 먹어야 해~ 비파티세리! 퀸아망(플레인, 초콜릿헤이즐럿, 앙버터, 믹스베리크림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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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돌아다니다보면 은근히 디저트 맛집들이 많은 것 같다ㅎㅎ

그 대표적인 곳 중에 한 곳이 바로 비파티세리로, 커피와 베이커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코로나 전에는 가끔 비파티세리 매장에 가서 여유부리다 오고 그랬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그런 재미를 잠시 접어두고 있다.

그러다 오랜만에 비파티세리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일 보고, 비파티세리 들러서 빵 포장해서 가져왔다~

 

 

비파티세리의 베이커리는 퀸아망이나 크로아상 등 페스츄리류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 외 쿠키, 마카롱, 케이크, 샌드위치, 브런치 메뉴 등 다양하게 이것저것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비파티세리 빵 중에서는 퀸아망이 가장 유명하고 그 만큼 종류도 꾀나 다양하게 있다.

그래서 갈 때마다 늘 결정장애에 시달리게 된다ㅋㅋ

 

매장 들어가기 전에 원래는 퀸아망 2개만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빵만 보면 눈이 돌아가서... 이런 계획은 늘 무의미해진다는ㅋㅋ

쇼케이스에 빵이 쭈욱~ 진열되어 있고 그 중에서 구입할 빵을 직원분에게 말하면 직원분이 그 빵을 집어서 담아준다.

기본이니까 일단 플레인 퀸아망 하나, 안전빵인 초코 종류로 초콜릿헤이즐럿 퀸아망 하나, 그리고 고민고민 끝에 가장 맛있어 보였던 앙버터 퀸아망과 믹스베리크림치즈 퀸아망 하나씩 이렇게 총 4개의 퀸아망을 구입했다.

 

비파티세리는 커피, 베이커리, 브런치 메뉴 모두 전반적으로 가격이 후덜덜... 높은 편으로 느껴진다.

빵 4개 구입하고 2만원 돈 순식간에 나가버렸다는...

하지만 맛있으니까 한번씩 생각나서 찾게 된다는ㅎㅎ

 

이번엔 퀸아망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거라 퀸아망만 구입했지만, 다음엔 이번에 특히 눈에 띄었던 쿠키들을 먹어봐야겠다ㅎㅎ

요즘 계속 쿠키류에 빠져있음^^

 

퀸아망의 크기는 모두 같으며, 성인 여성 손바닥 정도의 지름에, 높이는 검지나 중지 길이 정도 된다.

무게감은 가볍다도 아니지만 그닥 묵직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플레인 퀸아망

비파티세리 플레인 퀸아망 4,500원

 

플레인 퀸아망은 말 그대로 퀸아망의 기본 종류로, 이 플레인 퀸아망에 다른 토핑들이 첨가되어 여러 종류의 퀸아망 메뉴들이 나온다.

페스츄리 빵 겉면에 설탕 시럽이 살짝 코팅된 듯 맨들맨들한 표면에 설탕 알갱이 같은 것들이 보이는 비주얼이다.

 

빵의 겉 부분은 손끝으로 툭툭 쳤을 때, "딱딱" 소리가 나는데 딱딱한 건 아닌데 겉면이 단단한 느낌이다.

식감은 촉감에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듯이 아주 바삭~ 일단 '겉바'이다ㅎㅎ

그리고 맛은 설탕류의 달달한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빵의 속 부분은 뽀얀 여려 겹의 페스츄리와 공기가 층을 이루고 있는 비주얼이다.

식감은 부들부들 부드럽고, 촉촉해서~ '속촉'이다ㅎㅎ

그리고 맛은 버터 고유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간은 담백한 편으로~ 넘넘 맛있다!

 

겉과 속의 상반되는 맛과 식감의 조화가 재미있고 좋다.

겉바속촉, 고소담백달달~ 개인적으로 식감도 맛도 모두 마음에 든다~

퀸아망 맛집 인정!!!ㅎㅎ

 

퀸아망 먹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버터맛이 진하게 느껴진다는 것이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빵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져서 먹을 때 불편하고 깔끔하게 먹기는 조금 힘다는 점이다.

 

초콜릿헤이즐럿 퀸아망

비파티세리 초콜릿헤이즐럿 퀸아망 5,000원

 

초콜릿헤이즐럿 퀸아망은 플레인 퀸아망에 초콜릿헤이즐럿 시럽이 추가된 퀸아망이다.

 

퀸아망의 중앙 안쪽에 들어있는 초콜릿헤이즐럿 시럽의 질감은 적당히 꾸덕한 편이다.

맛은 달달한 초콜릿 맛과 고소하고 향긋한 헤이즐럿의 맛이 느껴지는데, 초콜릿과 헤이즐럿 각각의 맛도 그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나고, 또 그 두가지 맛의 어울림도 기분 좋게 맛있다.

 

베이스인 플레인 퀸아망 자체의 맛이 달달한 편인데, 이 초콜릿헤이즐럿 퀸아망은 거기에 또 달달한 초콜릿헤이즐럿 시럽이 추가된 메뉴이다보니, 당도는 플레인보다는 더 높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맛에 겁낼 필요는 없는 게, 먹다보면 초콜릿헤이즐럿 시럽이 단맛이 한층 강해졌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게 아니라, 퀸아망의 맛을 좀더 색다르고 풍부하게 만들어준다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빵만 있던 플레인에 초콜릿헤이즐럿 시럽이 추가된 메뉴이다보니 확실히 빵 안쪽의 식감이 한층 더 촉촉해진 느낌이 든다.

식감이 좀더 기분이가 좋아졌다ㅎㅎ

 

앙버터 퀸아망

비파티세리 앙버터 퀸아망 5,000원

 

앙버터 퀸아망은 플레인 퀸아망에 팥과 버터가 추가된 퀸아망이다.

 

버터는 퀸아망 위에 정사각의 큐브 모양으로 한쪽 귀퉁이에 이쁘게 올려져 있다.

맛은 맛있는 버터 맛이다.

 

빵의 안쪽에 팥이 들어 있다.

팥은 여느 앙버터 빵들에서 주로 보아왔던 팥을 삶아 뭉쳐놓은 형태가 아니라, 팥잼 같은 느낌으로 진득한 듯 약간 묽은 타입이었다.

팥의 알갱이도 그리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팥의 맛은 담백한 통팥쪽 보다는 적당히 달달한 단팥쪽이었다.

 

이 앙버터 퀸아망도 맛있게 먹었는데, 아쉬운 게... 버터와 팥의 양이 너무 적다.

버터도 조금 더 컸음 좋겠고, 팥도 조금 더 가득 들어있었으면 훨씬 좋았을 뻔 했다.

 

그리고 정사각형 모양의 버터가 이쁘긴 한데, 먹을 땐 좀 불편하다.

빵+팥+버터를 한 입에 넣어야 진정한 앙버터 빵인데, 그러러면 저 쪼매난 버터를 더 쪼매낳게 조각내서 나눠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아쉬움 그리고 헛헛함이란.....-_-

 

믹스베리크림치즈 퀸아망

비파티세리 믹스베리크림치즈 퀸아망 5,000원

 

믹스베리크림치즈 퀸아망은 플레인 퀸아망에 베리잼과 크림치즈가 추가된 퀸아망이다.

플레인 퀸아망 안쪽에 여러 베리 종류가 섞인 잼이 들어있고, 빵의 위쪽에 크림치즈가 동그랗게 모자 쓴 듯이 올려져 있고, 슈가파우더도 뿌려져 있는 비주얼이다.

 

개인적으로 베리와 크림의 조합을 매우 좋아해서, 매장에서 빵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찜콩했던 퀸아망이었다.

그러면서 살짝 우려했던 점이 혹시나 믹스베리잼 과하게 시큼할까봐 조금 걱정했다.

너무 시큼하면 내 취향이 아니라서ㅋㅋ 상큼한 건 좋지만 시큼한 건 노노!!!

먹어보니 다행히도 시큼한 맛은 강하지 않았고, 정말 '상큼'하다는 표현이 적절한 듯 하다.

그리고 베리잼이 달달한 편이나 과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또 베리류는 딸기만 좋아하는 동생이 딸기맛이 많이 난다며 좋아했다.

 

크림치즈는 그 맛이 생각보다 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좀 아쉬었다.

 

당연히 크림치즈와 달달상큼한 베리잼의 조화는 취저로 굿!

거기에 고소담백달달한 퀸아망의 맛이 더해지면서 한 입 안에 여러가지 맛이 조화롭게 맛있었다~

 

믹스베리크림치즈 퀸아망도 아쉬운 건 크림치즈와 믹스베리잼의 양이 적게 느껴졌다.

가격이 싼 것도 아닌데... 좀더 씁시다~ㅋㅋ

 

전반적으로 4종류의 퀸아망 모두 맛있어서 어느 하나를 베스트로 꼽기엔 힘듦ㅎㅎ

 

 

이 글은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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