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용문시장~ 우리풍천장어! 소금구이, 양념구이

 

 

아빠가 오랜만에 장어 사주신다며ㅎㅎ 동네 시장에 있는 우리풍천장어에서 장어구이를 사오셨다. 오호~~~~~

전에 몇 번 매장에 직접 가서 먹기도 했었던 곳인데, 이번에도 매장으로 가서 먹을까 하다가 집에서 먹는 게 편해서 포장 부탁했다.

오랜만에 몸보신인가~ 안그래도 건강하긴 하지만ㅎㅎㅎㅎ

난 생선 비린맛에 예민한 편이라 평소에 생선류는 정말 손꼽힐 정도로 먹는 것 같은데, 그나마 초밥 먹을 때 좀 먹는데 근래에는 초밥도 안땡겨서 안먹고 있다는... 암튼 그래서 이번에 장어구이 먹는 게 얼마만에 먹는 물고기인지 모르겠다ㅋㅋ

 

메인 메뉴는 소금구이 한마리(29,000원), 양념구이 한마리(29,000원).

딸려오는 사이드는 상추, 고추, 마늘, 마늘쫑 절임, 생강채, 쌈장, 장어구이소스 구성이다.

근데 깻잎절임 어디갔나요?... 깻잎아... -_-

 

장어소금구이

소금구이는 말 그대로 장어에 소금 간 정도만 한 기본적인 장어구이 이다.

장어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장어가 가진 특유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소금구이는 별도의 양념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나처럼 비린맛에 예민한 사람들은 쉽게 비리다고 느낄 수 있는 메뉴인데, 먹으면서 크게 비리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다.

난 장어는 무조건 양념구이파라 소금구이에는 비교적 손이 많이 안가는 편이지만, 여럿이 먹으면서 양념만 먹을 수는 없기에...;; 소금구이 집어들면 같이 온 달달한 장어구이소스 듬뿍 찍어서 먹는다ㅋㅋ 

 

장어양념구이

양념구이는 기본적인 소금구이 장어에 양념소스를 발라서 구운 메뉴로, 난 소금구이보다는 이게 더 좋다~

장어 자체도 물론 맛있지만, 양념구이의 양념 자체의 맛도 맛있어서 마음에 든다.

양념소스의 맛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장어양념구이 소스의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맛이었다.

그 맛이 맵지는 않고, 달달한 맛의 빨간 양념 소스이다.

크게 호불호 없을, 그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어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다.

 

장어구이는 모름지기 쌈을 싸줘야 제맛이지 않겠나ㅎㅎ

난 쌈채소 중에서 깻잎을 제일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여기는 상추 밖에 안줘서 좀 아쉽긴 하나... 어쩔 수 없지... 마늘은 필수이고, 고추는 있으면 금상첨화고, 생강은 맛이 강하니까 조금만 넣는다ㅋㅋ

먹다보면 쌈 싸먹는 게 귀찮을 때도 있긴 하는데, 돼지고기 등 육류와 달리 확실히 장어구이는 채소와 함께 쌈으로 싸서 먹어야 훨씬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맛있게 먹으려고 열심히 쌈을 계속 쌌다는ㅋㅋ 아, 마늘쫑은 질겨서 쏘쏘했다.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괜시리 깻잎이 자꾸만 아쉬워지는 마음은 뭐지...

 

 

이 글은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