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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잇스토리

[내돈내산] 드뎌 먹어 봄~ 베이커스! 빨미까레(초코, 치즈, 오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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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러 용산역아이파크몰에 갔다.

샤브샤브로 점심먹고, 용산역 간 김에 빨미까레로 유명한 부산의 베이커스 팝업스토어가 용산역아이파크몰에 열렸다고 해서 들렀다.

몰랐을면 모를까ㅋ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ㅋㅋ

 

베이커스 팝업스토에서는 빨미까레와 브라우니를 판매하고 있었다.

빨미까레는 초코, 치즈, 오레오 이렇게 3가지 맛이 있었다.

브라우니는 박스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날 브라우니는 땡기지 않아서 패스하고, 빨미까레만 종류별로 하나씩 구입해 보았다.

베이커스 빨미까레의 가격은 개당 3,900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길치인 나와 베이커스 팝업스토어 찾아헤매느라 같이 고생한 친구에게도 빨미까레 하나 선물하기ㅋㅋ

친구는 치즈맛으로 선택했다.

 

빨미까레의 크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큼지막했다.

넓이는 성인 여성 손 기준으로 손바닥보다 더 컸고, 높이는 검지손가락 높이 정도 되었다.

구입할 때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일단 크기만 봐서는 조금 위로가 되는 가격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중요한 건 맛이라구~ㅎㅎ

 

초코 빨미까레

빨미까레는 직사각형의 기본 페스츄리에 위쪽 부분 2/3정도 만큼 소스가 묻어있는 모습의 빵이다.

마치 빼빼로를 한줄로 여러개 붙여놓은 모습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다.

초코 빨미까레는 초콜릿 소스가 묻어 있다.

 

단면은 예상대로 그냥 페스츄리이다.

 

초콜릿 소스 부분의 맛은 결론부터 얘기하면 기대이하여서 실망했다.

일단 초콜릿 소스가 진한 다크초코는 아닌 듯 느껴졌고, 그래서 다크초코를 좋아하는 내 입맛엔 큰 점수를 주기가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다크초코든 밀크초코든 그것과 상관없이 초콜릿 소스 자체의 맛이 가성비 포함해서 생각했을 때 내 입에 맛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초코의 당도가 생각보다 많이 높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중요한 건 당도 자체가 아니라, 맛있게 달다는 느낌이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또, 초코 맛이 고급스럽...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음... 난 별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가성비 좋은 초콜릿 소스 묻은 과자류에서 주로 느꼈던 가벼운 느낌의 가공 초콜릿 맛이 생각나는 맛이랄까?...

물론 페스츄리 부분도 있긴 하지만 초콜릿 소스만 놓고 보면 3,900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먹기엔 조금... 많이 비싸게 느껴진다.

 

페스츄리의 맛은 기본적인 빵맛?ㅋ 밀가루와 설탕이 만난 담백달달한 맛이었는데, 단맛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닌 듯 느껴졌다.

페스츄리의 식감은 일단 바삭하다는 느낌이 가장 크게 느껴졌고, 겹겹이 겹쳐친 수많은 얇은 페스츄리면들 사이의 공기층 때문일까? 전반적으로 헤비하지 않고 가벼운 식감이었다.

그리고 페스츄리 단면에 설탕 시럽 같은 것이 발려진 듯 부분부분 약간의 눅진한 식감 같은 것도 느껴졌다.

적당히 달달한 페스츄리 부분 맛있다~

빨미까레 후기를 찾아보면 엄마손 파이와 비슷하다는 말이 많이 언급되는데, 이 페스츄리 부분을 엄마손 파이에 비교한다면 여러가지 면에서 이 빨미까레가 훨씬 맛있다.

 

#베이커스 #초코빨미까레

 

 

 

치즈 빨미까레 

치즈 빨미까레는 페스츄리에 치즈 소스가 묻어 있다.

뽑기 잘못 걸림... 힝... 뒷면에 치즈 소스가... 잘 안 묻혀져 있는 게 걸렸다... 아쉬운 마음...-_-

 

치스 소스의 맛은 일단 뽀또?!

맛이 그 쪽 계열이다.

고로 일단 치즈 빨미까레 역시도 초코 빨미까레와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맛을 기대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치스 소스도 초코와 마찬가지로 당도가 꾀나 높게 느껴졌다.

그리고 치즈를 먹었을 때 느껴지는 고소한 맛과 치즈가 가진 고유의 풍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한 입 먹고 치즈맛이 안 느껴져서 내 입을 의심했고, 입 헹구고 다시 또 한 입 먹고 아... 이것도 내 스타일은 아님...-_-

치즈를 먹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치즈향이 첨가된 치즈맛 가공 소스를 먹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사실 뽀또를 먹어 본 지가 오래되어서 정확한 비교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렇고 함께 나눠먹은 동생도 그렇고 뽀또보다도 치즈맛이 못하다가 우리 둘의 결론이었다.

 

아! 빨미까레 구입할 때 같이 갔던 친구는 이 치즈 빨미까레 맛있다고 했다.

역시 입맛은 다 제각각인가 보다~ㅎㅎ

 

#베이커스 #치즈빨미까레

 

 

 

오레오 빨미까레 

오레오 빨미까레는 페스츄리에 오레오 소스가 묻어 있다.

얘도 뒷면에 오레오 소스가 덜 묻었어...;;

 

오레오 빨미까레도 결로부터 얘기한다.

이것도 내 스타일이 아니다.

오레오 맛이 안난다... 몇 번을 먹고, 다시 먹어봐도 오레오 맛이 안 느껴진다...

초코맛과 치즈맛 먹으면서 입이 이미 충분히 단맛에 지배당한 상태여서 그랬나... 이 오레오 빨미까레도 마~이 달아...

가공의 단맛만 입 안에 한가득 있고, 그 외의 맛은 느껴지지가 않았다.

 

베이커스 빨미까레 리뷰에 너무 혹평만 늘어놓는 것 같아서 조금 민망한데...;;

워낙 유명한 베이커리이다 보니까 그 만큼 내가 기대가 커서 그럴 수도 있다.

아무튼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라서 베이커스 빨미까레는 한번의 경험으로 난 만족한다.

 

#베이커스 #오레오빨미까레

 

 

 

 

이 글은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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