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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리뷰

[내돈내산] 호불호 없을~ 응급실국물떡볶이! 국물떡볶이(부상맛), 닭껍질튀김

by 행강이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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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는 않은데 심심하긴 할 때 유튜브 먹방 보는 거 좋아한다ㅋ

즐겨보는 채널의 유튜버가 종종 응급실국물떡볶이를 먹어서 궁금한 마음에 나도 언제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했던 거였는데 이제야 먹어본다.

처음 이 떡볶이 브랜드를 접했을 땐 근처에 지점이 없어서 못 먹었었는데, 잊고 지내다보니 어느 새 우리 동네에도 응급실국물떡볶이 지점이 생겨서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배달 주문하려고 배달앱을 켜서 분식 카테고리로 들어갔는데, 이런 1만원대의 대용량 떡볶이 집들이 많이 보이더라.

동대문엽기떡볶이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런 스타일로 많이 생긴 거겠지? 통오징어가 올라가기도 하고, 차돌이나 삼겹살 등 고기가 올라가기도 하고 종류도 참 다양하다.

통오징어 올라간 건 비주얼이 장난아니다ㅋㅋ

 

응급실국물떡볶이 부상맛

응급실국물떡볶이(14,000원) 맵기를 선택할 수 있다.

총 4단계로 부상맛(맵지 않음), 중상맛(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의 중간), 혼수상태(매움), 사망맛(아주 매움) 이렇게 있다.

맵기 이름이 재밌다ㅋ 부상, 중상, 혼수상태, 사망ㅋㅋ

맵찔이들은 중상맛까지만 고민하다가 안전하게 부상맛으로 선택했는데, 먹어보니 전혀 맵지 않다.

약간의 매콤함을 원했던 나는 중상맛으로 할 껄 그랬나 싶었는데, 동생은 이게 좋다며ㅋ 잠시 또 맴찔이들끼리 그들만의 리그를 한 차례 치러 본다ㅋㅋㅋㅋ

 

맛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떡볶이 맛이다.

특별하지 않은데 맛있는 맛으로, 달달한 학교 앞 떡볶이 맛의 느낌이랄까... 뭔가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냥 맛있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 하면 크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맛이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재료는 밀떡, 고구마떡, 수제비, 넓은 네모난 어묵, 긴 막대기 모양 어묵, 물만두, 메추리알, 양배추 이렇게 들어있다.

난 쌀떡파인데 밀떡이라 좀 아쉬웠고, 양배추도 조금 더 많이 들어있었음 좋겠다 싶었다.

내 기준으론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계란 대신 메추리알 들어 있는 건 좋았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메추리알이 깔끔하게 먹기 편해서 좀더 선호한다.

 

전체적으로 양은 푸짐한 편이다.

2-3인분 이라고 되어 있던데, 인분은 앞에 있는 숫자가 맞는 거라고 리치언니랑 민경장군언니가 그랬는데ㅋㅋ 이건 뒤에 있는 숫자 기준으로 생각해도 충분할 듯 하다.

 

여기 치즈 추가(3,000원)는 필수라고 들어서ㅋ 맵지도 않은 맛 선택했으면서 치즈 추가는 또 해봤다ㅋㅋ

치즈는 따로 담아서 오는데 단무지 담아온 통과 같은 통에 꽉 차게 담겨온다. 치즈 양이 넉넉하다.

치즈에서 말랑카우 우유맛이 나는데, 이 맛 때문에 호불호 갈릴 듯 하다.

내 입엔 쏘쏘... 담엔 굳이 또 추가할 것 같지는 않다.

 

브랜드 이름에도 있듯이 국물 떡볶이라 스푼으로 국물과 함께 푹푹 떠 먹는 게 편하고 더 맛있다.

소스 간이 그리 세지 않아서 막 퍼 먹어도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가위로 모든 재료 한입 크기로 다 자른 다음에 스푼으로 퍼 먹었다.

 

닭껍질튀김

닭껍질튀김(4,500원)은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주문한 메뉴다.

튀김 반죽 부분은 크리스피하고, 속에 있는 닭껍질은 부드러워서 식감의 조화가 좋은 것 같고, 맛이 살짝 매콤한 듯 짭짤한 맛으로 KFC치킨맛? 맛있다. 동생 아주 만족함.

 

튀김은 따로 바삭한 맛에 먹는 것도 좋고, 이렇게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도 좋고~

집에 있는 오징어 튀김과 김말이 같이 먹었다.

떡볶이엔 이런 튀김들이 빠질 수 없지ㅋㅋ

다음엔 중상맛으로~

 

 

이 글은 직접 구매하여 작서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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